🍫 두바이 초콜릿으로 알아보는 올해의 트렌드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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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아리🐤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해 12월 처음 SNS에서 시작해서 세계적인 열풍을 타고 있는데요. 이색 디저트로 잠깐 유행하다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두바이 초콜릿 유행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엄청난 크기와 화려한 비주얼에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두바이 초콜릿 유행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일까요?

두바이 초콜릿으로 보는 '디토소비'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아요! 🙌

Instagram_@fixdessertchocolatier

디토소비, 무슨 의미일까?

디토 소비는 '마찬가지' '나도'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디토(Ditto)에서 파생된 용어로 인기 있는 인물이나 SNS 등의 콘텐츠를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해요.

자신의 취향 또는 가치관과 비슷한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의 첫 시작

두바이 초콜릿의 처음 입소문이 퍼진 건 지난해 2023년 12월 쯤인데, 유명 틱톡커가 어른 손바닥보다 큰 두툼한 바(Bar) 형태의 초콜릿을 두 동강내 꽉찬 속재료가 흘러내리는 것을 보여주는 먹방 영상으로 처음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후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 초콜릿을 구매 인증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행에 민감한 10대, 2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두바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어요.

‘카다이프’라고 하는 튀르키예의 전통 밀가루 면인데요. 소면보다 가느다란 이 면을 튀겨서 생기는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두바이 초콜릿이 이렇게까지 유행하는 이유는?

첫 번째 이유로는 인플루언서(유명인) 마리아 베하라가 업로드한 초콜릿 영상 (압도적인 사이즈의 초콜릿 바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녹색 필링이 주르륵 흐르는 영상)이 5000만 뷰를 넘고 입소문을 탄 이후로 전 세계에서 픽스 초콜릿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고, 그 중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들은 초콜릿이 가장 유행하게 되었어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두바이 초콜릿 관련 영상들 중에는 숏폼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는데요. 초콜릿의 식감을 간접 경험하게 해주는 ASMR 사운드와 녹색 필링이 주르륵 흐르는 영상은 눈에 확 띄는 소재로 쓰이기에 제격이었고, 바이럴 성공의 일등공신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 두바이 초콜릿의 희소성 때문인데요!

3~4일밖에 안되는 유통기한의 문제와 오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만 온라인 주문을 받아 배달하는 형식으로 판매하다 보니 전세계 어느곳이라도 물량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에요.

인기가 좋다보니 두바이에서 이를 직접 공수해 3~4배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에디터 아리🐤는 두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좋은 기회로 진짜 두바이 초콜릿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바삭거리는 식감의 초콜렛은 이미 시중에 넘쳐나기에 한국의 어느 초콜릿과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두껍고 달달하면서 바삭거리는 식감이 정말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다만, 많이 달아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조금씩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숏폼 바이럴의 효과는 어디까지일까? 📈

'두바이 초콜릿' 숏폼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플루언서들이 커머스 등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숏폼에 익숙한 해외의 잘파 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의 경우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판단에 참고하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숏폼 크리에터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등 시장에 직접적인 여파를 주기도 합니다.

틱톡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는 한류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2030년에 약 27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틱톡코리아와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 기업 ‘칸타’가 집필한 ‘숏폼(짧은 동영상) 시대의 한류: 짧고 강력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에 따르면 한류 지출 규모는 2030년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1430억 달러(약 194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숏폼의 위력은 어디까지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