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장이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

생성형 AI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단연 ChatGPT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ChatGPT가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글쓰기, 그림 같은 창작의 영역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이런 창작물 분야뿐만 아니라 챗봇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형 AI가 빠르게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화’와 ‘상호 작용’에 있습니다. 개인에 맞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콘텐츠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비즈니스 기회가 많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 많아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형 ChatGPT, 뤼튼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인 뤼튼은 한국형 ChatGPT를 지향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초기에는 이메일, 블로그 포스팅 같은 특정 상황에 맞게 작문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시작해 ‘로컬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제휴 서비스와 연계하여 포털처럼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일례로 ‘지금 예약 가능한 레스토랑을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식당 예약 앱과 연결해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최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며 메가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대중적이고 친근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했습니다. ‘당신의 첫 AI 에이전트’라는 슬로건을 걸어 AI 검색 기능을 핵심 기능으로 부각하며 본질 서비스에 집중하며 사용자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이상형을 찾아주는, Swweetter

독특한 서비스라 생각한 스위터는 챗봇에게 자신의 취향과 이상형, 가치관을 알려 주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서 서로가 만족할 상대를 소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초기 서비스지만, 얼굴 사진이나 신상 노출 없이 취향을 기준으로 AI가 매칭해주는 추천 시스템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입력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나와 비슷한 성향의 다른 이용자와의 유사도 또한 고려하여 예상 만족도를 기준으로 매칭해준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어떻게 고도화될지 궁금해지는 앱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 앞으로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