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앱이 국회의원 선거와 만나면?

2024. 4. 10.

안녕하세요. 에디터 💎입니다. 어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었는데요. 선거를 맞아 네이버 지도 앱에선 투표소 정보를 알려주는 등 여러 앱에서 선거 이벤트를 앱 내 별도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앱에선 선거 이벤트를 어떤 식으로 녹여내고 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그중에서도 동네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당근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해요.

당근 앱 내에서 선거 관련 서비스는 메인 상단 탭과 상품 리스트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상품 리스트 영역에서 노출되는 선거 관련 내용은 앱 진입 최초 1회만 상단에서 노출되고 이외 경우엔 다시 중고거래 상품이 보여지고 있었던 점이에요. 당근은 타 중고거래 또는 커뮤니티 앱과는 다르게 메인 배너 등을 별도로 두지 않고 상품 위주로 메인화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서비스 관련해서도 별도로 영역을 고정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능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동네 선거' 서비스에 진입해서는 실시간 투표율과 후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느껴졌던 부분은 바로 등수를 노출하고 있던 점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기반으로 등수를 표현하고 있는데,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당근의 방향성과도 부합하고 타 앱과는 다른 당근 앱 만이 갖는 차별적 기능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단순히 선거 관련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지역의 투표율 등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커뮤니티적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선거 관련 서비스를 타 앱에선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추가로 살펴보았는데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의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지도의 경우 상단 '투표소' 탭에서 투표소를 조회할 수 있는데요. 투표소 위치를 지도 내에서, 그리고 리스트 형식 두 가지 형태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던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내 투표소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띄었는데요. 사용자가 위치 권한을 동의하지 않았거나 위치 권한을 동의한 경우라도 본인의 투표소 위치에서 조회하지 않은 경우 타 지역의 투표소 위치로 조회된 결과가 노출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대비한 기능으로 보여져요.

카카오맵애서 좋았던 부분은 지도 내에서 아이콘으로 투표소를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런 경우 사용자가 투표소를 별도로 검색하거나 탭을 터치하지 않아도 투표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지도 내에서 아이콘 형태로 보여줄 정보가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투표소의 경우 항상 노출해야 하는 아이콘이 아니고, 투표 기간 동안만 보여준다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도 내에서 투표소를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선 카카오맵의 사례가 좀 더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본투표소' 탭을 터치 했을 때, 검색 결과가 리스트 형식으로만 보여졌던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지도 내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면 한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번엔 당근이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딩근은 이미 기존에 동네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선거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등수로 표현해 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셨나요?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솔직한 의견도 많이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